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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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이트로 블로그 이전합니다. 이곳에 게시된 글들도 다 옮겨두었습니다.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Intel의 Healthcare Solution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많은 high-tech회사들이 healthcare industry에 들어와있다. 그만큼 시장이 크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최근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의료 서비스에서 IT의 접목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핵심 기술의 한 축인 high-tech회사들이 그 움직임을 주도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다. 미국 healthcare시장의 규모는(market size) 2008년 기준으로 $2.5 trillion, 한화로 2500조에 달하는 천문학적 숫자이다. 물론 대부분은 병원, 의사, 보험회사, 제약회사 등이 나누어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외부의 손을 타지 않은 청적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서 이 시장을 노린 crossover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Google과 Microsoft가 각각 'Google Health'와 "Health Vault"라는 web에 기반한 PHR(Personal Health Record)로 시장에 진출했고, Oracle, SAP, Dell은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이 된 상태이다. 오늘은 IT기업중에 비교적 빠른시기에 healthcare market에 진출한 Intel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이 그룹의 director와 친분이 있는 사이이고, 그 분을 통해서 Intel에서 사업 담당자들로 부터 직접 presentation을 받아보기도 했었다.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그들의 사업접근 방법과 병원의 workflow를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너무 대단했다는 것과,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미국내의 network system이었다.

1. Mobile Clinical Assistant

Intel Mobile Clinical Assistant   Intel's mobile clinical assistant platform
(사진 출처: Intel Healthcare)

병원에서는 차트라는 것을 쓰는데, 이 차트는 환자의 모든 기록이 담겨져 있는 기록지이다. 일별 처치현황, 생체신호의 기록등이 담겨져 있고, 의사 간호사들이 항상 휴대하면서 진료의 기초로 삼는 것이다. Intel에서는 이것을 Tablet PC를 사용하여 구현하고자 했다. 이 Tablet PC는 Intel이 설계하고, Motion Computing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것인데, 최근 제품은 Intel Dual Core, Microsoft Windows 7이 탑제 되어있다. 항상 휴대하여야 하기 때문에 가벼워야 하고, 이동중에 떨어지는 충격에도 버틸수 있어야 하고, 오염물질에 노출된 이후에 소독을 했을때도 기기에 손상이 없도록 설계가 되었다.

인텔의 브랜드 답게 Johns Hopkins, UCSF Medical Center등의 미국내 Top 10급 병원에 초기 설치 하였고(이점이 가장 부럽다), 평가를 받은 결과 60%의 생산성 향상과 62%의 임상 작업 만족도를 보였다고한다.  종이 차트를 쓸때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그래픽 생체신호, 영상진단이미지 등을 불러 올 수 있고, 환자 인식을 위한 RFID 인식 기능, 음성인식, 영상인식등의 기술들이 구현되었거나, 구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개선될, 음성, 영상, 패턴, 모바일 기능등이 추가될 경우 정말 versatile한 장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한대에 2000불 가량하는 높은 비용과 배터리 시간, 간호사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무게가 극복되어야할 점들로 보여진다.

2. Home Healthcare
미국의 높은 의료비용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언급한바 있고, 특히 병원입원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병원의 입원일수를 줄이는냐는 비용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이다. Continuum Care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병원에서의 입원 일 수를 줄이기 위해서 환자를 Hospice, Nursing Home, Homecare등으로 옮겨서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장기 요양이 필요한 환자들은 병원에서 가능한 빨리 discharge(퇴원)시켜서 집에서 요양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데, 이때 Intel에서 중점적으로 밀고는 기술들이 사용된다. 사실 기술이라고 해도 복잡고 특별한 장비가 아니라, 집에 있는 고령의 환자들과 병원에 있는 caregivers(의사, 간호사, 약사 등)들과를 연결해주는 기초적인 수준의 통신장비들이다. 아래 URL은 YouTube에 올라있는 Intel의 Telemedicine 비디오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6u-bhsXd0OA

미국 국민의 47%가 하나 이상의 chronic disease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통계치는 이야기 하고 있으며, 오바마 개혁의 핵심 중 하나가 healthcare cost down에 있기 때문에 telemedicine기술에 기초한 Homecare 시장은 전망이 매우 밝은 분야이다. 하지만 기술이 단순하고, 시장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멋모르고 들어왔다가 망하고 돌아가는 기업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왜 그럴까.

3. Intel 과 Kaiser Permanente
Healthcare 시장에 있는 사람들은, IT 기술 자체의 진보성 보다는,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응용하고 상품화 해서 사용자가 쓸 수 있도록 만드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한다. 굉장히 쉬운듯 어려운 이야기이다. 앞서 보았던 Intel의 Telehealth 비디오를 보면 기술자의 관점에서 다소 허무할 수도 있다. 너무 평이한 기술이기고 누구나 구현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복잡한 healthcare system의 stakeholer들에게 인정받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문제의 본질이다. 의사, 간호사, 병원, 보험회사, 제약회사, 의료장비회사, 환자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모두에게 value가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누구하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의해서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가장 파워가 있는 보험회사와 의사에게 해를 가져오는 새로운 기술은 시장에서 곧바로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간단한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몇년동안 테스트에 재 테스트를 거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기술의 검토 및 적용 뿐만 아니라, 각 stakeholder들에게 부가되는 득과 실이 무엇인지도 검토가 된다. Intel의 Home Healthcare기술 같이 간단해 보이는 것도 몇 년동안 테스트 하는 것을 지켜봤다.

미국의 가장 큰 HMO 조직인 Kaiser Permanente는 Garfield Innovation Center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Kaiser가 보유한 100 beds 이상의 병원만 35개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적용하는 과정이 field에서 곧바로 이루어 진다면 매우 큰 시행오차의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new innovation관련된 시도는 이 Garfield Innovation Center에서 충분히 검토된 이후에 적용이 이루어진다. 앞서 이야기 했던 Intel의 Mobile Clinical Assistant장비와 Homecare기술들은 오랫동안 이 center를 통해서 시험, 개선, 적용이 되었다. Intel과 Kaiser가 같이 일을 하게 된 것은, 물론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와 가장 큰 HMO가 만났다는 당연성도 있지만, 그 배후에 해당 부문의 책임자가 healthcare industry를 오가면서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이라는 점도 작용을 했다고 생각된다. 이것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가장 큰 장점이자, 미국 이외의 healthcare 사업자(제약, 의료장비 등)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미국 병원 (Hospital) 에 대해서.

의료 시스템에서 병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Health service가 실제로 일어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말로 병원이라고 하면, 집 앞에 있는 'OO내과의원'도 병원이고, 서울대학병원도 병원이지만, 엄격히 구분하자면, 일반적으로 100 bed이상의 Hospital과 소규모의 Clinic으로 나뉜다. 그래서 Hospital이라고 하면 우리말로는 종합병원이 되고, Clinic 또는 Physician Office라고하면 동네 병원이 되는 것이다. 의료장비, 제약등을 취급하는 Healthcare Industry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이를 분명히 구분하는 것이 Provider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된다.

미국에는 2009년 11월 기준으로 5,815개의 Hospital이 있으며 지배 구조와 전문 분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Nongovernment Not-for-Profit Community Hospitals     2,923
Investor-Owned (For-Profit) Community Hospitals     982
State and Local Government Community Hospitals     1,105
Federal Government Hospitals

    213
Nonfederal Psychiatric Hospitals
    447
Nonfederal Long Term Care Hospitals
    129
Hospital Units of Institutions

    16
        (Prison Hospitals, College Infirmaries, Etc.)
Source: American Hospital Association

1. Nongovernment Not-for-Profit Community Hospitals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이며, community 자치 또는 종교기관 등에 의해서 운영되는 병원이다. Non-for-Profit이므로 병원의 운영에서 나오는 이익은 병원의 시설확충, 인력보완,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등으로 지출된다. 흔히 잘못 이해하는 단어가 Non-for-Profit인데, 이 단어의 의미는 profit을 추구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profit은 추구하되 그 잉여이익이 투자자(share holder라고 부르는)의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고, 재투자 된다는 것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런 병원에서도 수익을 내야 하는 부담은 일반 회사와 매우 유사하며, 다만 과도한 수익을 지양하고, 재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일반회사와는 구별이 된다. 이러한 병원들은 정부의 tax benefit을 받기 때문에 세금부담이 적다. 많은 병원들이 이 분류에 속하며,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Mayo Clinic, Cleveland Clinic, Stanford Medical Center, Kaiser Hospital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2. Investor-Owned (For-Profit) Community Hospitals
영리 단체가 소유한 병원들이다. 주로 franchise형태로 운영이 되며, 병원의 이익은 주주에게로 돌아간다. 대표적인 것이 Universal Health Services이다. 이 단체(회사라고 지칭해도 됨)는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미국 32개주에 걸쳐서 26개의 acute care hospital과 101개의 behavioral health center를 보유하고 있고, 2008년 $5.15 billion의 매출과 $239 million의 세후 수익을 기록했다. Net profit이 4.6% 정도이므로 일반 회사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으나, 비교적 매출이 안정적이고, cash flow가 좋기 때문에 자본의 좋은 투자처라고도 할 수 있다.

3. State and Local Government Community Hospitals
주정부또는 County에서 운영하는 병원인데, XX State Hospital, YY County Medical Center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익의 공유에 있어서는 주정부등에서 운영하므로 이익의 구조는 비영리 단체와 흡사하나 재정의 상당부분을 주정부 또는 County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한 ER program, Medicaid program들이 잘 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Alameda County Medical Center,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등이 이 분류에 포함된다.

미국 병원 리스트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http://www.ushospital.info/